국내선 수하물 규정 정리 — 항공사별 무료 무게와 초과요금 비교
제주도 갈 때 캐리어에 짐 욱여넣다가 "이거 15kg 넘나?" 싶어 저울 앞에서 멈칫한 적 있으시죠. 국내선은 대형항공사가 20kg, 저비용항공사가 15kg으로 갈리고, 초과분은 보통 1kg당 2,000~3,000원씩 붙습니다. 이 글은 항공사별 무료 허용량과 초과요금 체계, 그리고 공항 카운터에서 돈이 새는 지점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20kg과 15kg, 5kg 차이가 갈리는 지점
국내선 위탁 수하물의 기본 구도는 단순합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같은 대형항공사는 일반석 20kg, 저비용항공사는 15kg이 기본선입니다. 비즈니스석은 양쪽 다 30kg 수준.
이 5kg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기성 캐리어 24인치가 빈 상태로 3.5~4.5kg입니다. 겨울 외투 한 벌과 세면도구, 신발 한 켤레만 더 들어가도 15kg는 금방 찹니다. 여름 제주 2박이면 15kg로 충분하지만, 겨울 강원도나 골프 일정이면 LCC 기본 허용량은 빠듯하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항공사별 국내선 무료 위탁 수하물
| 항공사 | 일반석 무료 위탁 | 비고 |
|---|---|---|
| 대한항공 | 20kg | 상위 클래스 30kg |
| 아시아나항공 | 20kg | 공동운항편은 운항사 기준 적용 |
| 제주항공 | 15kg | |
| 진에어 | 15kg | |
| 티웨이항공 | 15kg(운임별 상향) | 일반운임은 더 높게 적용되는 경우 있음 |
| 에어부산 | 15kg | |
| 에어서울 | 15kg | |
| 이스타항공 | 15kg |

공통으로 걸리는 규정이 두 가지 더 있습니다. 가방 하나당 무게는 32kg를 넘을 수 없고(작업자 안전 기준), 세 변의 합은 203cm 이내입니다. 20kg짜리 대형 캐리어 하나로 몰아 담았다가 "나눠 싸 오세요" 소리를 듣는 경우가 여기서 나옵니다.
초과요금은 공항에서 낼수록 비싸다
핵심은 결제 시점입니다. 대부분의 저비용항공사가 공항 카운터 요금과 사전구매 요금을 다르게 받고, 사전구매가 확실히 쌉니다. 진에어는 2024년 7월부터 국내선 공항 초과요금을 1kg당 3,000원으로 올렸고, 사전구매는 5kg 묶음 단위로 판매합니다. 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도 국내선 kg당 2,000~3,000원대에서 움직입니다.
| 구분 | 구매 시점 | 대략적 부담 |
|---|---|---|
| 사전구매 | 출발 전 홈페이지·앱 | 5kg 단위 묶음, 단가가 저렴 |
| 공항 카운터 | 체크인 시점 | 1kg당 2,000~3,000원, 가장 비쌈 |
요금은 항공사와 시점에 따라 바뀌니, 금액은 예약한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의 수하물 요금 안내에서 최종 확인하세요.
솔직히 말하면, 2~3kg 초과가 예상되는 정도라면 사전구매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내용 가방으로 옮겨 담으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반대로 5kg 이상 확실히 넘는 짐(스키·골프·낚시·이사짐)이면 무조건 출발 전에 결제하는 게 싸게 먹힙니다.
기내로 들고 탈 수 있는 무게와 크기
휴대 수하물은 국내선도 기준이 거의 통일돼 있습니다. 세 변의 합 115cm(대략 55×40×20cm) 이내, 무게 10kg 이내에 가방 1개와 노트북·핸드백 같은 개인 소지품 1개. 대한항공 상위 클래스는 2개 18kg까지 허용됩니다.

다만 LCC는 게이트 앞에서 측정 바구니에 넣어보라고 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규정상 10kg인데 12kg 캐리어를 끌고 들어가려다 그 자리에서 위탁으로 돌리고 요금을 내는 장면, 김포·제주 게이트에서 드물지 않습니다.
카운터에서 자주 터지는 실수
-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위탁 불가입니다. 반드시 기내로 들고 타야 하고, 캐리어에 넣었다가 짐을 다시 열어야 하는 일이 잦습니다.
- 무게 합산은 항공사마다 다릅니다. 같은 예약번호의 동행끼리 합산해주는 곳이 있고, 1인 기준으로 딱 자르는 곳도 있습니다. 미리 확인해두면 짐 배분이 편합니다.
- 제주 출발편의 특산물. 한라봉·옥돔 상자는 무게가 만만치 않습니다. 돌아올 때를 계산하지 않고 갈 때 15kg를 꽉 채우는 게 전형적인 실수입니다.
- 골프백·유모차 같은 특수 수하물은 별도 규정과 사전 신청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 액체류는 국내선에서 국제선만큼 엄격하지 않지만, 국제선 환승이 붙는 여정이라면 100ml 규정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국내선 무료 수하물 15kg는 가방 개수 기준인가요, 총 무게 기준인가요?
A. 총 무게 기준입니다. 가방을 두 개로 나눠도 합계가 허용량을 넘으면 초과요금이 붙고, 대신 가방 하나가 32kg를 넘으면 무게와 별개로 분리 포장을 요구받습니다.
Q. 초과 수하물은 미리 사는 게 정말 더 싼가요?
A. 네, 대부분의 저비용항공사가 사전구매 요금을 공항 카운터 요금보다 낮게 책정합니다. 초과가 확실하다면 출발 전 홈페이지나 앱에서 결제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Q. 기내용 캐리어 무게도 국내선에서 재나요?
A. 잽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는 탑승구 앞에서 크기·무게를 확인하는 경우가 있어, 10kg과 세 변 합 115cm 기준을 넘기면 현장에서 위탁 처리되고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선 수하물은 대형항공사 20kg·저비용항공사 15kg이라는 기본선과 "초과분은 공항에서 내면 가장 비싸다"는 원칙 두 가지만 기억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