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가득! 서울 상암 하늘공원 억새축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서울 도심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월드컵공원 내에 위치한 하늘공원인데요. 드넓은 초원에 황금빛 억새가 물결치는 모습은 매년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가을철에 열리는 서울 상암 하늘공원 억새축제는 이 특별한 풍경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도시의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잠시 자연 속에서 평온을 찾고 싶다면, 이곳 억새축제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늘공원 억새축제, 왜 특별할까요?


하늘공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를 생태공원으로 복원한 의미 깊은 공간입니다. 그 위에 조성된 드넓은 초지는 가을이 되면 은빛 억새로 가득 차 장관을 이룹니다. 이곳의 억새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규모와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소리는 마치 자연이 들려주는 음악처럼 느껴집니다. 


해 질 녘 노을빛이 억새밭을 비추면 온 세상이 황금색으로 물드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는데, 이는 축제 기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기도 합니다.  


2025 서울 하늘공원 억새축제 일정

■ 일정: 2025.10.18(토)~10.24(금)

■ 운영시간: 오전 9시 ~ 밤 10시

(주차가 어려울시 공원옆 도로 양쪽으로 주차를 많이 하더군요, 저도 가끔 이용합니다.^^)

억새와 함께 즐기는 하늘공원의 매력


서울 상암 하늘공원 억새축제는 단순히 억새를 구경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공원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다소 가파르지만, 계단을 오르면서 탁 트인 서울의 전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끝없이 펼쳐진 억새밭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넓은 공원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바람개비 언덕이나 코스모스 밭 등 억새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축제를 100배 즐기는 꿀팁


하늘공원 억새축제를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한 몇 가지 팁을 공유해 드립니다. 

첫째,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원 전체를 둘러보려면 생각보다 많은 걸음을 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해 질 녘 방문을 추천합니다. 황금빛 노을이 억새밭을 물들이는 모습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다만, 이 시간대에는 인파가 몰릴 수 있으니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공원 내에는 음료나 간단한 간식을 파는 곳이 있지만, 미리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넷째,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하면 좀 더 편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니,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면 활용해 보세요.   


      하늘공원 맹꽁이 전기차 요금

◾ [편도] 일반 2,000원 / 어린이 1,500원

◾ [왕복] 일반 3,000원 / 어린이 2,200원


하늘공원 가는 길, 대중교통 이용 가이드


하늘공원은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이용합니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하차하여 1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걸으면 하늘공원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평화의 공원을 지나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걸어가면 됩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월드컵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접근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월드컵공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축제 기간에는 매우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저의 경우, 항상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역에서 공원까지 걸어가는 길 자체도 가을 분위기를 느끼기 좋아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인 경험담과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저는 매년 가을, 서울 상암 하늘공원 억새축제를 찾아갑니다. 작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마침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죠. 특히 억새밭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이 모두 '인생샷'이 되어서 아직도 그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맹꽁이 전기차를 타려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결국 걸어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운동은 실컷 했지만, 다음번에는 꼭 일찍 가서 전기차를 타고 편하게 올라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억새밭 사이를 거닐다 보면, 도시의 소음은 저 멀리 사라지고 오직 바람 소리와 억새 스치는 소리만 들립니다. 이때 잠시 멈춰 서서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정말 평화롭고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해 질 녘에는 반드시 전망대에 올라 서울 시내와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노을을 감상해 보세요. 그 풍경은 어떤 사진으로도 담아낼 수 없는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공원 내 억새밭을 따라 걷는 길 외에도, 나무 데크로 된 '하늘을 담는 그릇'이라는 전망대도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공식 사이트




자주 묻는 질문 (Q&A)


Q1. 서울 상암 하늘공원 억새축제 기간은 대략 언제쯤인가요?

매년 10월 중순에서 말경에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확한 일정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2. 하늘공원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평화의 공원 입구에서부터 약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계단이 많으니 편한 신발을 추천합니다.

Q3. 공원 내에 식사를 할 만한 곳이나 매점이 있나요?

정상에는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는 매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할 만한 레스토랑은 없으니 참고하세요.

Q4. 밤에도 억새축제를 즐길 수 있나요? 조명이 켜지나요?

네, 축제 기간에는 야간 개장을 하여 조명이 켜진 억새밭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낮과는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Q5. 맹꽁이 전기차는 어디서 탑승하며 요금은 어떻게 되나요?

맹꽁이 전기차는 하늘공원 입구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편도 및 왕복으로 구분되며,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서울 상암 하늘공원 억새축제는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잠시나마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억새밭을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카메라를 들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에 집중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번 가을, 하늘공원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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