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A·eTA·ETA·ETIAS 차이 정리, 국가별 전자여행허가 신청 조건 비교
ESTA와 eTA, ETA, ETIAS는 모두 무비자 입국 국민이 출발 전에 온라인으로 받아야 하는 전자여행허가입니다. 이름만 다를 뿐 성격은 같습니다. 무비자 국가라도 이 허가가 없으면 항공사 체크인 단계에서 탑승을 못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나라마다 신청하는 곳, 비용, 유효기간이 제각각이라는 점입니다.

전자여행허가는 비자 면제와 무엇이 다른가요?
비자 면제는 대사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는 자격입니다. 전자여행허가는 그 자격을 쓰기 전에 받는 사전 심사이고요. 그래서 한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되는 미국이나 영국이라도 허가를 받지 않으면 항공사 시스템에서 탑승권이 나오지 않습니다.
허가를 받았다고 입국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최종 입국 여부와 체류 기간은 도착한 공항의 입국심사관이 정합니다. 공항에서 "ESTA 승인 났는데 왜 질문이 많냐"고 당황하는 분이 꽤 있는데, 원래 그렇게 돌아가는 제도입니다.
나라별 제도 이름과 비용은 어떻게 다른가요?
아래 표는 2026년 10월 기준 각국 정부 공식 안내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수수료는 자주 바뀌니 신청 직전에 공식 사이트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국가 | 제도 이름 | 비용 | 유효기간 | 1회 체류 |
|---|---|---|---|---|
| 미국 | ESTA | 40.27달러(2026년 10월 16일부터 40.62달러) | 2년 또는 여권 만료일까지 | 최대 90일 |
| 캐나다 | eTA(항공 입국 시) | 7캐나다달러 | 5년 또는 여권 만료일까지 | 보통 최대 6개월 |
| 영국 | ETA | 20파운드 | 2년 또는 여권 만료일까지 | 최대 6개월 |
| 호주 | ETA(601) | 앱 서비스 수수료 20호주달러 | 12개월 | 최대 3개월 |
| 뉴질랜드 | NZeTA | 앱 17·웹 23뉴질랜드달러 + 관광세(IVL) 100뉴질랜드달러 | 2년 | 최대 3개월 |
| 유럽 솅겐 지역 | ETIAS | 20유로 예정 | 3년 예정 | 180일 중 90일 |

여권을 새로 발급받으면 미국·캐나다·영국 허가는 모두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도 예전 여권 번호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 ETIAS는 지금 신청해야 하나요?
EU는 한때 ETIAS를 2026년 4분기에 시행한다고 예고했지만, 2026년 7~8월 공식 사이트에서 이 일정을 내렸고 2026년 10월 기준 새 시작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2027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니 공식 발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시행 뒤에도 6개월 동안은 허가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전환 기간을 둔다고 예고했습니다. 아직 받을 수 없는 허가를 팔겠다는 사이트는 무시해도 됩니다.
공식 사이트와 대행 사이트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검색 결과 맨 위에 나오는 사이트가 공식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대행 사이트는 같은 허가를 두세 배 비용으로 접수해 줍니다. 불법은 아니지만 굳이 쓸 이유가 없습니다. 입력 항목이 여권 정보와 간단한 질문 정도라 직접 해도 20~30분이면 끝납니다.
| 국가 | 공식 신청처 |
|---|---|
| 미국 | https://esta.cbp.dhs.gov (또는 공식 앱 ESTA Mobile) |
| 캐나다 | https://www.canada.ca 내 eTA 신청 페이지 |
| 영국 | https://www.gov.uk/eta (또는 공식 앱 UK ETA) |
| 호주 | 공식 앱 Australian ETA |
| 뉴질랜드 | https://nzeta.immigration.govt.nz (또는 공식 앱 NZeTA) |
| 유럽 | https://travel-europe.europa.eu/etias |

주소가 .gov, .gc.ca, .govt.nz, europa.eu로 끝나는지만 확인해도 대부분 걸러집니다. 결제 금액이 표에 있는 공식 수수료보다 훨씬 크면 대행 사이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절되거나 정보를 잘못 입력했다면 어떻게 하나요?
가장 흔한 실수는 여권 번호를 잘못 입력하는 것입니다. 숫자 0과 알파벳 O를 헷갈리기 쉽습니다. ESTA는 이메일이나 주소 같은 일부 항목만 고칠 수 있고, 여권 번호나 이름, 생년월일이 틀렸다면 수수료를 다시 내고 새로 신청해야 합니다. 다른 나라 허가도 대체로 같습니다.
거절되면 같은 내용으로 재신청해도 결과가 잘 바뀌지 않습니다. 미국은 ESTA가 거절되면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방문 비자를 따로 신청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로입니다. 범죄 기록이나 과거 체류 기간 초과 이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승인 여부를 미리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력이 있다면 출발 몇 주 전에 해당국 대사관 안내를 먼저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Q. ESTA로 캐나다도 갈 수 있나요?
A. 갈 수 없습니다. 미국 ESTA와 캐나다 eTA는 별개 제도라 캐나다에 항공편으로 들어가려면 eTA를 따로 받아야 합니다.
Q. 출발 며칠 전에 신청하면 되나요?
A. 대부분 몇 분에서 하루 안에 결과가 나오지만 추가 심사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항공권을 결제하기 전이나 늦어도 출발 3일 전에는 신청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Q. 경유만 해도 전자여행허가가 필요한가요?
A. 미국은 환승만 해도 ESTA가 필요하고, 캐나다도 항공편으로 환승하면 공항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eTA가 필요합니다. 영국은 입국심사를 거치지 않는 에어사이드 환승이면 현재 ETA가 면제되지만, 입국심사를 거치면 ETA가 필요합니다. 환승 일정이 있다면 해당국 공식 사이트의 환승 항목을 따로 확인하세요.
무비자 국가로 떠날 때는 나라마다 다른 전자여행허가를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여권 정보를 정확히 입력해 출발 전에 받아 두면 됩니다.